심사위원 특별상
아수라/HARUKA

제3회 Mr. & Mrs. Abe Arts & Culture Prize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작
심사위원 코멘트
유구한 세월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아수라상. 작가는 그 팔에 새겨진 결손과 균열 같은 '시간의 퇴적'을 단순한 노화가 아닌, 예술이 살아남은 증거로 받아들였습니다.
한때 갈등을 겪으며 구원을 찾아 나섰던 아수라의 정신성은 이 작품에서 '매화'와 숙명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무기질적인 옛 조각상의 손끝에서 생명의 상징인 매화 봉오리가 터져 나오는 묘사는 전통이 형태를 바꾸면서 현대로 연결되는 강렬한 은유가 됩니다.
결핍되었기에 싹트는 곳이 있고, 상처가 있기에 아름다움이 깃든다. 이처럼 상반되는 요소를 하나의 화면에 응축시킨 구성은 공모전의 핵심인 '한 송이 매화'와 거기서 퍼져나가는 깊은 정신성을 훌륭하게 구현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화면 구성 속에 멈춰 있던 시간을 재시동하는 듯한 강렬한 생명감과 재생의 서사가 가득합니다. 그 지적인 감수성을 높이 평가하여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여합니다.
Our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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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의 질문과 철학
‘의미’는 브랜드나 가격, 타사나 해외의 가치 기준으로 위임되지 않는가?
우리가 제안하는 것은 이러한 획일적이고 외부 중심적인 평가 기준에서 벗어나,
‘개인의 기억과 감정, 정신적인 공명’과 같은 내면에 뿌리내린 새로운 럭셔리의 패러다임입니다.
이는 단순히 ‘고가인 것’, ‘누군가에게 대단하게 여겨지는 것’이 아니라,
“왜 그 주얼리를 선택하고 착용하는가”라는 개인적인 이유나 이야기에 가치를 두는 것입니다.
Mr. & Mrs. Abe가 상징으로 선택한 것은 ‘매화’라는 한 송이 꽃입니다.
그 ‘단 한 송이 꽃’에 철저히 몰입함으로써, 초점을 좁혀 콘셉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 한 점에 대한 집중은 주얼리에서의 럭셔리 재구축 그 자체입니다.
많은 선택지나 화려한 장식이 아닌, 의미의 깊이와 밀도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Mr. & Mrs. Abe는 단순한 브랜드가 아니라, 몸에 걸치는 철학이다.
지위가 아닌 문화를, 모방이 아닌 의미를 추구하는 사람들을 위해.
타인이 정한 서열을 따를 필요는 없다.
주얼리는 단순히 빛을 반사하는 금속이 아닙니다.
그것은 무엇을 믿고,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라는 태도의 표명입니다.
Mr. & Mrs. Abe의 주얼리를 착용하는 것은,
질문을 살기로 선택하는 것입니다.
질문하고, 도전하고, 기억하는 심볼과 함께 걷는 것입니다.
우리는 광고비로 ‘최초 상기’를 목표로 하는 메종이 아닙니다.
아름다움이나 가치는 주입되는 것이 아니라, 내면에서 깨어나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문화적 존재감은 숫자가 아닌 기억에 깃듭니다.
당신은 의미의 소비자가 아니라, 의미의 기점입니다.
가격의 서열이나 브랜드의 메아리에 현혹되지 말고,
당신 자신의 질문의 깊이와 느낀 확실함을 믿으세요.
Mr. & Mrs. A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