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경계의 향/카와나베 모모나

 

 

제3회 Mr. & Mrs. Abe Arts & Culture Prize

대상 수상작

 

작품평

매화라는 전통적인 모티프를 '도상'으로서 답습하는 행위에서 해방시켜, 그 본질인 '기척'으로 이끌어낸 점에서 깊은 통찰력을 느낍니다. 형태를 지우고, 눈에 보이지 않는 향기를 시각화하려는 접근 방식은 본 상이 추구하는 '재해석'을 높은 차원에서 구현하고 있습니다.

옛부터 매화는 외형 이상으로 그 향기가 즐겨져 온 꽃이며, 겨울의 끝자락에 봄의 예감을 전하는 특별한 존재였습니다. 일본에서 향기는 단순히 '맡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그 이야기를 '듣는(聞香)' 것으로 여겨집니다. 본 작품은 매화의 구체적인 형태를 의도적으로 말소함으로써, 보는 이에게 부재하는 향기를 '듣게 하는' 전환을 목표로 한다는 점이 매우 독특합니다.

제목에 붙은 '경계'란 겨울과 봄의 경계이며, 향기가 피어나는 순간의 <틈>을 가리킵니다. 배경에 섞인 미미한 푸른 기운은 겨울의 잔재를, 번지는 듯한 분홍색은 봄의 체온을 상기시키며, 보는 이의 감각을 '시각'에서 '후각'이나 '촉각'으로 유도합니다. 중앙에 떠오르는 구체는 형태 없는 향기를 감싸는 부드러운 막과 같으며, 여백으로 녹아드는 색의 계조는 긴장감 있으면서도 따뜻한 공기의 흔들림을 정교하게 포착하고 있습니다.

시각을 입구로 삼으면서, 보는 이의 기억과 신체 감각을 일깨우는 이 표현은 매화라는 모티프를 '경험'으로 전환시켰습니다. 불필요한 요소를 걷어낸 구성 속에, 형태를 초월한 매화의 본질을 담아낸 본 작품은, 본 상이 지향하는 '현대화'에 대한 지극히 현대적인 답변이며, 대상에 걸맞은 훌륭한 작품입니다.

 

기타 수상작

Our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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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의 질문과 철학

 

‘의미’는 브랜드나 가격, 타사나 해외의 가치 기준으로 위임되지 않는가?

 

우리가 제안하는 것은 이러한 획일적이고 외부 중심적인 평가 기준에서 벗어나,

‘개인의 기억과 감정, 정신적인 공명’과 같은 내면에 뿌리내린 새로운 럭셔리의 패러다임입니다.

이는 단순히 ‘고가인 것’, ‘누군가에게 대단하게 여겨지는 것’이 아니라,
“왜 그 주얼리를 선택하고 착용하는가”라는 개인적인 이유나 이야기에 가치를 두는 것입니다.

 

Mr. & Mrs. Abe가 상징으로 선택한 것은 ‘매화’라는 한 송이 꽃입니다.

그 ‘단 한 송이 꽃’에 철저히 몰입함으로써, 초점을 좁혀 콘셉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 한 점에 대한 집중은 주얼리에서의 럭셔리 재구축 그 자체입니다.
많은 선택지나 화려한 장식이 아닌, 의미의 깊이와 밀도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Mr. & Mrs. Abe는 단순한 브랜드가 아니라, 몸에 걸치는 철학이다.

지위가 아닌 문화를, 모방이 아닌 의미를 추구하는 사람들을 위해.

타인이 정한 서열을 따를 필요는 없다.

 

 


 

주얼리는 단순히 빛을 반사하는 금속이 아닙니다.
그것은 무엇을 믿고,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라는 태도의 표명입니다.

Mr. & Mrs. Abe의 주얼리를 착용하는 것은,
질문을 살기로 선택하는 것입니다.
질문하고, 도전하고, 기억하는 심볼과 함께 걷는 것입니다.

우리는 광고비로 ‘최초 상기’를 목표로 하는 메종이 아닙니다.
아름다움이나 가치는 주입되는 것이 아니라, 내면에서 깨어나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문화적 존재감은 숫자가 아닌 기억에 깃듭니다.

당신은 의미의 소비자가 아니라, 의미의 기점입니다.
가격의 서열이나 브랜드의 메아리에 현혹되지 말고,
당신 자신의 질문의 깊이와 느낀 확실함을 믿으세요.


 

 

 

Mr. & Mrs. Abe